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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포털사업 나선 이수영 이젠 사장 “또 도전한다” 관리자2004-11-25

관리자   /   2004-11-25
[ 자료원 :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2004년 11월 24일 ]

벤처 기업인 가운데 웹젠과 마이클럽 사장을 지낸 이수영(40) 이젠엔터테인먼트 사장만큼 화제를 뿌린 사람도 드물다. 발레리나 출신의 이사장은 지난 2000년 5월 게임벤처 웹젠을 설립해 국내 최초의 3차원 온라인게임 ‘뮤’를 성공시키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런 그가 웹젠의 코스닥 등록을 앞둔 2002년 9월 갑자기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초기투자자들과 창업멤버들의 요구 때문이었지만 물러날 당시 이렇다 할 이유를 밝히지 않아 뒷말이 많았다. 그가 눈길을 다시 끈 것은 그로부터 두달 뒤였다. 여성포털 마이클럽의 사장을 맡은 것이다.

몇 달 뒤에는 코스닥에 등록한 웹젠의 주가가 급등해 당시 500억원대의 벤처갑부가 되면서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그러나 자리를 옮긴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2003년 8월· 마이클럽 대주주였던 동양그룹이 이수영 사장을 밀어냈다. 그의 별명이 ‘비운의 신데렐라’가 된 것은 그 일이 있고 난 뒤였다.

한동안 조용히 지내던 이사장은 지난 2월 개인 자금으로 이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다시 비즈니스업계로 돌아왔다. 지난 5월에는 자전적에세이 「나는 이기는 게임만 한다」(랜덤하우스중앙 刊)도 펴냈다. 지난 9월에는 전신마비 장애인으로 미국 뉴욕시 부장검사로 재직 중인 정범진(38)씨와 결혼해 또 한번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 이사장을 최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의 곁에는 결혼 뒤 지인들에게 인사차 귀국한 남편 정검사가 있었다./ 이혜경 기자 vixen@joongang.co.kr >>Full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