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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전자산업 경기전망 세미나] 관리자2004-11-24

관리자   /   2004-11-24
[ 자료원 : 전자신문 2004년 11월 24일 ]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내년 전자·정보산업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2005년 디지털전자산업 경기전망’세미나를 오늘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내년 디지털전자산업이 전반적으로 올해보다는 성장폭은 둔화되겠지만 생산·수출·내수에서 모두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정부의 IT뉴딜정책에 힘입어 내수 부문의 증가가 올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전자산업 동향과 2005년 전망:최영훈 전자산업진흥회 본부장

내년 디지털전자산업은 미·일 등 주요국의 경제 속도 조절과 고유가 등으로 전반적인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

 해외에서 미국이 3% 중반을 밑도는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일본도 2% 미만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적정수준의 고정투자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수준에 근접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국내 전자산업을 이끌기에는 전반적인 해외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내수도 정부의 경기활성화 시책 등으로 일시 반등은 예상되지만 실업자 및 신용불량 문제 등으로 인해 낮은 회복세가 예상됐다.

 수출은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디지털TV, 휴대폰,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16.6% 증가한 113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는 정부의 소비촉진정책과 더불어 디지털TV, 다기능 휴대폰 수요, 수출 수요가 함께하면서 전년대비 10.8% 증가한 173조원으로, 생산은 고부가가치 프리미엄급 제품의 수출 및 내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1.2% 증가한 238조원이 예상됐다.

 부문별로 정보통신 및 산업용기기 부문은 휴대폰, 위성방송수신기 등 주력 품목의 세계경쟁력 확보 및 세계적인 디지털제품 수요 기반 확대로 미국, 중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가전기기 부문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의 경기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낮은 성장이 전망되나, 디지털TV 및 일부 프리미엄 백색가전 제품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디지털전자산업은 ‘수출-호조, 내수-부진’이 뚜렷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전자산업진흥회 최영훈 본부장은 “올 상반기에는 미국과 일본경제의 호조, 중국 등 개도국의 고성장 지속 등으로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고유가와 미국 등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금리 상승, 중국의 긴축전환에 IT경기 둔화가 더해지면서 상반기보다는 낮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중동 정세·테러위협 등 악재 속에서도 휴대형 전화기, 컴퓨터용 모니터, 프로젝션TV, PDP TV, MP3플레이어,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주요 디지털 품목에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반면 내수는 백색가전의 소비감소 등 체감 내수 경기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황에 따라 전자기기에 소요되는 전자부품과 산업용기기들의 국내수요가 늘었다. 

 <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