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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수석부회장] 코아옵틱스, 마스터롤 기술력으로 양산 몇 달만에 프리즘 시트 설비 증설 관리자2013-05-20

관리자   /   2013-05-20 kibwa@kibwa.org

지난 해 10월 프리즘시트 첫 양산을 시작한 코아옵틱스가 반년 만에 증설에 들어갔다. LCD 광학필름 시장에서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덕분이다.

사선패턴을 위해 버리는 면이 많은 기존 방식(왼쪽이)과 마스터롤에 직접 사선 패턴을 넣어 필름을 생산하는 코아옵틱스의 사선패턴 개념도. <사선패턴을 위해 버리는 면이 많은 기존 방식(왼쪽이)과 마스터롤에 직접 사선 패턴을 넣어 필름을 생산하는 코아옵틱스의 사선패턴 개념도.>

코아옵틱스(대표 정윤정)는 LCD 프리즘시트 생산 능력을 연말까지 두배로 늘리기 위해 공장을 추가로 짓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프리즘 시트를 월 150만m 생산할 수 있으며, 연말께는 생산능력이 월 300만m로 증가할 전망이다. 마스터롤은 총 5개로 늘어난다. 프리즘시트는 LCD 백라이트유닛(BLU)에서 빛을 굴절·집광시켜 휘도를 올려주는 필름이다. 폴리에틸렌(PET) 필름 위에 레진을 바른 후 미세한 패턴을 만들어 제작하는 데 코아옵틱스는 패턴을 만드는 마스터롤을 직접 제작해 경쟁력을 높였다. 국내에서 마스터롤 제작 공정까지 내재화한 프리즘시트업체는 코아옵틱스가 유일하다.

코아옵틱스는 프리즘시트를 중국에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중국 TV제조사들이 코아옵틱스의 프리즘시트를 채택하기 시작하면서 중국 수출이 급증했다. 생산능력 증설도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프리즘시트 시장은 쓰리엠의 특허 만료 후 경쟁체제로 돌입한 뒤 많은 기업들이 잇달아 뛰어들었다. 경쟁력 있는 몇몇 기업들만 살아남아 최근에는 시장이 고착화된 상황이다. 후발주자인 코아옵틱스가 급성장하면서 업계의 화제가 되는 이유다.

코아옵틱스의 프리즘시트는 패턴 성형 독자 기술력을 보유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프리즘시트 휘도가 글로벌 기업 제품보다 103~12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선 패턴이 가능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것도 이 회사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기존 직선 패턴 프리즘시트는 제품 규격에 맞게 사선으로 잘라 사용해 버리는 면이 많았다.

정윤정 사장은 “공장이 완공되면 마스터롤을 추가하고 시험 가동을 거쳐 연말에는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수출이 급증해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